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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원숭이 도시'에서 원숭이 200여 마리 탈출‥경찰서·민가 습격

태국 '원숭이 도시'에서 원숭이 200여 마리 탈출‥경찰서·민가 습격
입력 2024-11-18 17:25 | 수정 2024-11-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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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원숭이 도시'에서 원숭이 200여 마리 탈출‥경찰서·민가 습격

    사진 제공:연합뉴스

    태국의 '원숭이 도시'로 유명한 롭부리시에서 원숭이 200여 마리가 탈출해 경찰서와 민가를 습격하는 등 소동을 벌였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 중부 롭부리주 롭부리시의 동물보호소에서 원숭이 200여 마리가 우리에서 탈출했습니다.

    원숭이들은 거리를 배회하다가 민가와 경찰서 등에 난입하기도 했습니다.

    원숭이들은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집단 포획돼 동물 보호소에 수용됐지만, 낡은 우리를 흔들어 틈새를 만든 뒤 탈출했습니다.

    탈출한 원숭이 가운데 40여 마리는 근처 사찰에서 붙잡혔고, 60여 마리는 먹이를 찾아 우리로 돌아왔다가 포획됐습니다.

    야생동물보호국은 도망간 원숭이가 많아 모두 잡는데 2~3일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롭부리시에서는 과거 원숭이 수천 마리가 사람과 어울려 살면서 관광 명물이 됐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관광객 발길이 끊겨 먹이가 부족해지자 원숭이 떼가 주민을 공격하거나 도심에서 패싸움을 벌이는 등 소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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