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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외무, 북한산 미사일 파편 들고 유엔 나와 북러협력 비판

우크라 외무, 북한산 미사일 파편 들고 유엔 나와 북러협력 비판
입력 2024-11-19 09:51 | 수정 2024-11-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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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 외무, 북한산 미사일 파편 들고 유엔 나와 북러협력 비판

    북한산 KN-23 미사일 파편 손에 쥔 우크라 외무장관 [사진 제공: 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천일을 맞는 가운데 최근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고위급 회의에선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이사국들의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8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외무 장관은 우크라이나 영토에 떨어진 북한산 KN-23 탄도미사일의 파편 조각을 손에 들고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무기 지원 및 파병을 비난했습니다.

    의장국인 영국의 데이비드 래미 외무장관은 "푸틴은 며칠 만에 승리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전쟁이 천일이 돼가면서 수많은 병사들을 잃었다"면서 "이제는 북한에서 병력을, 이란에서 탄도미사일을 구하려고 하고 있는데 이 행위에는 단호한 대응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는 "절박한 상황에 놓인 크렘린궁은 북한에 도움을 청했고, 처음엔 무기 이제는 병력을 요청했다"며 "최소 1만 명의 북한군이 서부 전선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 작전을 개시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현대사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최근 100여 년 동안 러시아는 자국 영토에 외국 군대를 받아들인 적이 없는데, 이는 안보리 다수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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