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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역관세전쟁 이끌 상무장관에 하워드 러트닉 공식지명

트럼프, 무역관세전쟁 이끌 상무장관에 하워드 러트닉 공식지명
입력 2024-11-20 05:37 | 수정 2024-11-20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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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무역관세전쟁 이끌 상무장관에 하워드 러트닉 공식지명

    하워드 러트닉 차기 미 상무장관 지명자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출범하는 2기 행정부 상무장관으로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하워드 러트닉 최고경영자를 공식 지명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현지시간 19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면서 "그는 추가적으로 미국 무역대표부, USTR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을 맡으면서 관세 및 무역 의제를 이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워드는 트럼프-밴스 정권 인수팀의 공동 위원장으로서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행정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가장 정교한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63살로 뉴욕의 유대인 가정 출신인 러트닉은 대학 학부 졸업 직후인 1983년 캔터 피츠제럴드에 입사해 29살 때인 1990년대 초반 회장 겸 CEO에 오르며 `셀러리맨 신화`를 쓴 입지전적 인물입니다.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억만장자 금융 자산가로, 트럼프 당선인의 거액 선거자금 후원자이기도 한 러트닉은 최근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강화 및 제조업 기반 강화 공약을 적극 옹호한 바 있습니다.

    특히 러트닉은 대선 선거운동 막바지인 지난달 27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유세에서 미국은 소득세가 없고 관세만 있었던 20세기 초에 가장 번영했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대 중국 강경파로 알려져 있는 러트닉은 트럼프 당선인이 공약한 대 중국 고율 관세의 전략 수립 및 집행에 앞으로 주도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러트닉은 당초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됐으나 인수팀 내부의 치열한 이견으로 트럼프 당선인이 재무장관 후보군을 넓혀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뒤 결국 상무장관으로 지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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