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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돔 충격에 "감독 나가라"‥선수는 '메달 거부' 후폭풍

도쿄돔 충격에 "감독 나가라"‥선수는 '메달 거부' 후폭풍
입력 2024-11-25 15:22 | 수정 2024-11-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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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야구 결승전에서 대만이 4대 0으로 이변을 일으키며 우승을 차지하자 일본 내에서 아쉽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슈퍼라운드 등 앞서 2경기에서 승리했던 대만에 중요한 결승에서 일격을 당한데다, 국제대회 27연승도 마감하자 일본 이바타 감독의 지도력에 대한 문제제기가 나온 겁니다.

    특히 일본 선발투수가 5회 들어 솔로홈런을 맞고 흔들리기 시작하는데도 투수를 바꾸지 않았다가 석 점 홈런까지 맞으면서 경기 흐름을 내준 데 대한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경기 후 일본 SNS에는 '이바타 감독 사임'이 키워드로 뜬 것으로 전해졌고, 팬들도 "지휘가 서투르다", "패인은 이바타 감독", "프로팀에서 좀더 경력을 쌓아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감독 덕분에 전승으로 예선 1위한 것", "1.5군으로 구성된 것 자체가 문제지 감독의 지휘 문제는 없었다" 같은 반박도 나왔습니다.

    이바타 감독은 "힘든 일정 속에서도 선수들이 잘 해줬고, 패배는 모두 내 책임"이라며 이제 2026년 WBC 대회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일부 일본 선수들은 메달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받고도 목에 걸지 않는 등 분패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대만 현지에선 곳곳에서 거리응원이 펼쳐졌고, 거함 일본을 격파하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대표팀에 대해 환호를 보내며 승리의 기쁨을 자축하는 분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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