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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탈레반 치하 아프간 언론인 300여명 체포·고문·협박"

유엔 "탈레반 치하 아프간 언론인 300여명 체포·고문·협박"
입력 2024-11-27 11:10 | 수정 2024-11-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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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탈레반 치하 아프간 언론인 300여명 체포·고문·협박"

    탈레반의 지시에 따라 마스크를 쓰고 진행에 나선 아프간 톨로뉴스 여성 앵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다시 장악한 뒤 3백 명이 넘는 아프간 언론인이 인권 침해 피해를 봤다고 유엔이 발표했습니다.

    유엔 아프가니스탄지원단과 유엔 인권사무소는 현지시간 26일 성명을 통해 아프간 언론인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엔 조사에 따르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다시 장악한 2021년 8월부터 지난 9월까지 3년여 동안 언론인에 대한 256건의 '자의적 체포·구금' 사례가 있었고 130건의 '고문·학대, 75건의 '위협 또는 협박'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자 오툰바예바 유엔 아프가니스탄지원단장은 "사실상 당국의 업무를 수행하는 모든 언론인과 미디어 종사자의 안전과 보안을 보장하고 미디어에서 일하는 여성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할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아프간 외교부는 유엔 조사 결과에 대해 체포 수치가 과장된 것이며 구금은 법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며 당국이 언론인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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