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서 "북한, 러 파병했나" 질문에‥북한 "북·러조약에 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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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미국 대표가 북한 대표를 향해 러시아 파병 사실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북·러조약 의무에 충실할 것"이라며 파병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로버트 우드 주유엔 미국 차석대사가 현지시간 27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북한의 김 성 주유엔 대사를 향해 "북한은 러시아에 병력을 배치했나"라고 묻자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대사는 파병 사실을 부인하지 않은 채 "북한과 러시아가 맺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은 국제법과 유엔헌장에 완전히 부합한다"며 "북한은 이 조약에 따른 의무를 충실히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