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임시 휴전 이틀째인 현지시간 28일 레바논 남부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중거리 로켓 보관 시설을 공습했다고 로이터와 AP통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레바논 당국도 "이스라엘이 여전히 다양한 무기로 공격을 가하고 전투기와 드론을 동원해 공중 감시도 지속하고 있다"며 "휴전협정을 여러 차례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휴전협정 조건을 위반한 몇 가지 의심스러운 활동을 확인했다"며 헤즈볼라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합의에서 벗어난 모든 행위에 대해서는 총성으로 답할 것"이라고 말했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휴전의 틀을 깨면 강력한 전투로 대응하라고 군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외신들은 산발적 공격이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 합의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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