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로키산맥 [자료사진]
올해 20살인 샘 배너스틱은 북부 로키산맥의 레드펀-케일리 공원으로 10일간 일정의 낚시와 하이킹 여행을 떠났다가 실종된 지 5주가 지난 26일 발견됐습니다.
출근을 위해 길을 지나던 2명이 마주 오던 배너스틱이 실종자임을 알아채고 신고했는데, 배너스틱은 발견 당시 보온을 위해 침낭을 다리에 감싸고 있었으며 몹시 지친 모습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배너스틱이 실종된 지역은 가장 가까운 마을과도 몇 시간 이상 떨어진 험준하고 외딴곳으로 가파른 고산 절벽과 빙하 등이 이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 당국과 가족들은 배너스틱을 찾기 위해 방대한 지역에서 항공과 육상 수색작업을 펼쳤지만,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혹한의 날씨에 지난달 말 수색작업을 중단했습니다.
배너스틱은 경찰에 처음 며칠 동안은 차 안에서 지냈고 이후 개울가로 이동해 가지고 있던 방수포와 배낭 등을 이용해 15일 가까이 야영 생활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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