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북한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을 만나 "북한 정부와 군대·인민은 제국주의 패권 책동에 맞서 국가의 주권과 영토 완정을 수호하려는 러시아 연방의 정책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어제 벨로우소프 장관을 만나 '친선적이고 신뢰적인 담화'를 나눴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담화에서 "최근 미국이 취한 반 러시아적 조치들은 분쟁을 장기화하고 전인류를 위협하는 무책임한 행위로서 마땅히 국제사회의 규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과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무기를 제공한 데 대해서는 "러시아 영토 분쟁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적 개입"이라며 "러시아가 적대세력들이 상응한 대가를 치르도록 단호한 행동을 취하는 것은 정당 방위권 행사"라고 말했습니다.
세계
박윤수
김정은, 러시아 국방장관 접견‥"러 영토 완정 정책 지지"
김정은, 러시아 국방장관 접견‥"러 영토 완정 정책 지지"
입력 2024-11-30 06:42 |
수정 2024-11-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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