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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윤수

외신 "궁지 몰린 대통령직에 한국 영부인 어른거려"

외신 "궁지 몰린 대통령직에 한국 영부인 어른거려"
입력 2024-12-07 11:00 | 수정 2024-12-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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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신 "궁지 몰린 대통령직에 한국 영부인 어른거려"

    [자료사진]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탄핵 정국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적 위기를 맞은 가운데, 미국 언론이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스캔들이 윤 대통령이 처한 현재 상황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 영부인, 궁지에 몰린 남편의 대통령직에 어른거리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국회에서 윤 대통령은 탄핵소추안 표결을, 김 여사는 특검법 표결을 앞두고 있다며 이런 운명은 우연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김 여사와 관련된 공적 문제들이 불거지기 시작하면서 윤 대통령의 인기가 떨어졌다며, 윤 대통령은 김 여사 조사를 위한 야당의 특검 입법 움직임을 세 차례 거부해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월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스캔들'이 나온 뒤 윤 대통령이 사과를 거부하면서 '원칙에 따라 행동하며 타협하지 않는 검사'로서의 이미지가 훼손됐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최근 몇 달 동안 윤 대통령이 자신의 진영 내에서조차 아내의 스캔들로 비판 받기 시작했지만, 윤 대통령은 여전히 선을 그어왔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야당의 정부 예산 감액 강행 처리, 정부 관료 탄핵 시도 등을 계엄령 선포 이유로 언급했지만, 야심적이고 윤 대통령을 통제하는 듯 보이는 김 여사의 모습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태를 기억하는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서사로 이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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