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과 드라마 오징어게임 등으로 대표되는 한류 열기에 빠졌던 국제 사회가 이번 계엄 사태를 계기로 한국의 권위주의 문화와 군사 독재 역사에도 주목하게 됐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현지시간 6일 "K팝과 독재자들: 민주주의에 가해진 충격이 한국의 양면을 드러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그간 한류 열기에 가려져 있던 한국의 군사 독재 등 '어두운 면'을 조명했습니다.
이 매체는 한국이 민주화 이후 일궈낸 눈부신 경제적, 문화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사회 곳곳에 남은 권위주의적 문화의 잔재는 이번 계엄 선포 사태에도 여실히 드러났다고 꼬집었습니다.
가디언은 이번 일을 두고 한국 내에서는 그간 쌓아 올린 국가적 위상과 이미지가 훼손됐다는 비판과 함께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한국 민주주의의 힘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함께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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