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현지시간 12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개장을 알리는 종을 울렸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뉴욕 맨해튼 소재 뉴욕증권거래소를 방문해 뉴욕 증시의 개장을 선언했습니다.
지난 5월 말 뉴욕 맨해튼 법원에서 성추문 입막음 돈 제공 관련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중죄인' 신분이었던 트럼프 당선인은 11월 대선 승리를 거쳐 맨해튼에 화려하게 복귀하게 됐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사에 앞서 연설을 통해 "우리는 과거에 본 적 없는 수준의 경제를 일굴 것"이라며 "모두가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를 낮추고 세금을 내리는 한편, 석유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등 대선 당시 내세웠던 경제 관련 공약들을 재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뉴욕증권거래소 방문에는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자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등 다음 달 20일 출범하는 집권 2기 요인들이 함께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는 정기적으로 유명 인사와 비즈니스 리더를 오전 9시 30분에 열리는 개장 때 초청해 개장을 알리는 종을 울리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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