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교민 단체 '워싱턴촛불행동'이 조직한 집회에 참석한 교민 50여 명은 백악관 앞 라파예트 공원에서 '재미동포 창피하다.
윤석열을 탄핵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국회의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촉구했습니다.
한 참가자는 "중국 친구로부터 '한국은 민주적인 나라라고 들었는데 어떻게 된 일이냐'고 하는 말을 들었다"며 "'재외동포 창피하다'는 말에 공감이 간다"고 말했습니다.
70대인 다른 참가자는 "나이가 들었지만 우리 세대는 독재를 물리친 세대"라면서 "'윤석열 반대'를 이야기한다고 해서 종북세력이라고 몰아치는 그런 낡은 사상은 버리고,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행사를 주최한 '해외촛불행동' 관계자는 워싱턴 뿐 아니라 필라델피아, 보스턴 등 미국 13개 도시에서 탄핵 촉구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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