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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尹도박 실패‥韓, 정치적 불확실성"

美언론 "尹도박 실패‥韓, 정치적 불확실성"
입력 2024-12-14 19:05 | 수정 2024-12-1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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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언론 "尹도박 실패‥韓, 정치적 불확실성"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미국 주요 언론들도 이 소식을 긴급히 타전했습니다.

    이들 언론은 윤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리 기간 발생하는 '권력 공백'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야기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오늘(14) 한국이 최근 몇 년 중 가장 격동하는 시간 중 하나를 보낸 후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탄핵소추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식히고 누가 국정을 이끌지에 대한 몇 가지 의문을 없앨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다만 WSJ는 이번 계엄 사태 뒤 한덕수 국무총리 등 고위 각료들과 관련한 "다양한 형사적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리더십 공백의 잠재적 위험은 남아있다"고 짚었습니다.

    아울러 헌재 재판관 일부의 임기가 내년 4월에 끝난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결정이 3월 중순에는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는 이종수 연세대 교수의 관측을 전했습니다.

    미국 CNN방송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도박'이 실패했다면서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수개월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CNN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시도가 "아시아의 활기찬 민주주의 국가인 한국의 많은 이들로 하여금 그의 퇴진을 요구하게 만들었다"면서 "그의 도박이 엄청난 역풍을 맞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도 탄핵소추안 의결 뒤 헌재 심판 등 과정을 소개하며 "한국은 이제 장기적인 불확실성의 기간에 돌입하게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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