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우크라 교전 본격화‥"북러 혼성부대 전사자 2백 명"

러시아·북한군 시신이라며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사진. 첨부된 사진은 일부 모자이크 처리한 것.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 캡처]

러시아군에 파병된 북한군과 우크라이나군의 교전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에서 잇따라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은 현지시간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군과 러시아군으로 혼성 편성된 공수부대와 해병대가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치명적이고 회복 불가능한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군사정보국은 특히 "러시아 병사와 북한 병사로 구성된 전투부대의 전사자 추정치는 지금까지 2백 명에 달한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북한군과의 교전과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쿠르스크 지역에서 상당수의 북한군을 동원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도 "북한군이 2시간 만에 지뢰밭 2㎞를 뚫고 돌진해 우크라이나군 3백 명 정도를 사살했다"고 하는 등 북한군의 전투 참여 소식을 일제히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