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경찰이 구글 지도의 거리뷰에 우연히 찍힌 사진을 단서로 실종 사건을 해결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쿠바 출신 남성 실종 사건의 범인으로 실종자와 알고 지내던 여성과 남성을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마드리드에서 북쪽으로 100㎞ 정도 떨어진 소리아에 구금된 상태이며, 실종자 시신도 찾아냈다면서 이들을 중대한 불법 구금 범죄의 가해자로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들을 찾는 데에는 구글 지도의 거리뷰가 도움이 됐습니다.
승용차 트렁크에 사람 크기의 흰색 가방을 싣고 있는 한 남성의 모습이 구글 지도 거리뷰에 우연히 포착됐는데,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해 1년 여전에 발생한 실종사건의 범인 2명을 체포한 것입니다.
트렁크에 싣던 흰색 가방에는 피해자의 시신이 담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경찰은 이 이미지가 결정적 단서는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글 거리뷰는 이전에도 범죄 해결에 도움이 된 적이 있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지난 2022년 구글 지도와 거리뷰의 도움으로 살인 용의자로 이탈리아에서 가장 위험한 도망자로 불리던 남성을 스페인에서 체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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