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조재영

美의회조사국 "韓 정치적 위기로 한미일 협력 지속가능성 의문"

美의회조사국 "韓 정치적 위기로 한미일 협력 지속가능성 의문"
입력 2024-12-24 07:07 | 수정 2024-12-24 07:09
재생목록
    美의회조사국 "韓 정치적 위기로 한미일 협력 지속가능성 의문"

    캠프 데이비드 공동회견장 입장하는 한미일 정상

    미국 의회의 입법 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의회조사국이, 한국의 계엄·탄핵 사태로 한미일 3자 협력 등 윤석열 대통령이 추진해온 외교 정책이 지속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 의회조사국은 현지시간 23일 보고서에서 "미국의 정책 입안자들과 의회는 윤석열이 한국에 있는 미군 지휘관들에게 통보하지 않고 한국군을 계엄령 시행에 투입한 게 동맹의 공조 상태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느냐는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차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주한미군 규모, 반도체 등 기술 정책, 한미 방위비 협정의 개정 또는 폐기 등 한미관계에 영향을 줄 정책을 추진할 경우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인 한국이 자국 입장을 옹호하는 데 불리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의회조사국은 윤 대통령의 직무 정지와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 가능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이 추진해온 외교 정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의회조사국은 윤 대통령이 북한을 실존적 위협으로 간주하고 대북 억제력을 강조하는 강경책을 폈지만, 한국의 진보주의자들은 대화 정책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 동맹 네트워크에 한국을 통합시키고 한국을 글로벌 중추국가로 만들고자 했지만, 다수 진보주의자는 이런 정책을 비판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 외교 정책의 중심에는 한일관계 개선과 한미일 3자 관계 확장이 있지만,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일본과 역사 문제에 대해 타협하는 이런 접근을 수치스럽다고 비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