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가 공식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공개한 산타의 실시간 위치 추적 경로에 따르면, 산타는 어제(24일) 밤 11시 24분쯤 한국을 찾았습니다.
제주 서귀포 남쪽 상공으로 진입한 산타는 남해를 건너 부산을 시작으로 한반도 구석구석을 훑으며 북상해 서울로 진입했습니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서울 방문 영상에 따르면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탄 산타는 여의도 63빌딩과 남산 서울타워를 한 바퀴씩 돌았고, 이어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두 바퀴 돌고 경복궁 지붕 위를 지나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로 향했습니다.
산타가 제주부터 서울까지 주요 도시들을 훑으며 한국에 머문 시간은 약 3분 45초였으며, 한국 어린이들에게 약 2천만 개의 선물이 뿌려졌습니다.
휴전선 상공을 가로지른 산타는 북한에도 약 1분간 머물며 선물을 전달한 뒤 선양 방향으로 한반도를 빠져나갔습니다.
산타는 한국 시간으로 24일 오후 6시 북극을 이륙해 전 세계를 도는 비행을 시작했습니다.
북미 대륙 상공 방어를 담당하고 있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는 1956년부터 69년째 산타의 비행경로를 실시간 추적해 어린이들에게 알려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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