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L 이어 日대형은행도 사이버 공격 피해‥인터넷 뱅킹 장애

미쓰비시UFJ은행

일본 대형 은행인 미쓰비시UFJ은행이 26일 일본항공(JAL)과 마찬가지로 사이버 공격을 받아 일시적으로 시스템 장애를 겪었다고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쓰비시UFJ은행은 어제 오후 인터넷 뱅킹 시스템인 '미쓰비시UFJ다이렉트'에서 일부 이용자가 인터넷 뱅킹에 접속하지 못하는 등의 장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쓰비시UFJ다이렉트는 약 1천만 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은행은 시스템 장애에 대해 "외부에서 부정하게 대량의 데이터를 보낸 것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고객 데이터 유출과 바이러스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일본항공도 어제 오전 사내외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기기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이용객 수하물 관리 시스템 등에 장애가 발생했으며 국내선과 국제선 일부가 결항하거나 출발이 지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