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파른 상승을 기록한 금값이 내년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월가에서 나오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월가의 대형 투자은행인 JP모건과 골드만삭스, 시티그룹은 2025년도 금 시장 전망에서 금값 목표가격을 온스당 3천 달러로 제시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올해 들어 지난 27일까지 약 27% 올랐으며 연간 상승률이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에도 10%대 중반의 상승세를 추가로 이어갈 것이란 게 월가 주요 투자은행의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JP모건의 나타냐 카네바 글로벌원자재전략 수석은 내년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 출범 초기에 거시경제 환경 불확실성이 높다는 점을 금값 상승 근거로 들었습니다.
또, 중동, 우크라이나 지역의 전쟁과 미중 갈등 격화로 지정학적 위험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금값을 떠받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세계
배주환
월가 "내년에도 금값 랠리 지속"‥온스당 3천달러 전망
월가 "내년에도 금값 랠리 지속"‥온스당 3천달러 전망
입력 2024-12-29 04:41 |
수정 2024-12-29 04:42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