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부총리 등 고위급 인사들이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에 마련된 제주항공 참사 조문소를 찾았습니다.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부이 타인 선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은 이날 하노이 소재 대사관에 개설된 조문소를 방문해, 조문했습니다.
선 부총리는 "제주항공 참사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고 슬픔을 느꼈다"면서 "베트남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희생자 유족에게 진심으로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응우옌 티 타인 국회부의장도 조문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한국 정부와 국민이 이 큰 상실의 고통을 조속히 극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는 한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대사관은 새해 1월 3일까지 조문소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앞서 참사 당일인 지난 29일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팜 민 찐 총리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같은 날 쩐 타인 만 국회의장도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조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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