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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 66년만 은퇴 시사 "다음 달 공연이 마지막"

입력 | 2025-03-05 17:21   수정 | 2025-03-05 17:21
′엘레지의 여왕′ 가수 이미자가 은퇴를 시사하며 마지막 무대를 예고했습니다.

이미자는 오늘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전통가요 헌정공연 ′맥을 이음′ 기자회견에서 ″은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는다″면서도 ″다음 달 공연이 마지막이라는 말씀은 드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전통 가요의 맥을 잇는다는 뜻에서 조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면 방송국에 나갈 기회가 생길지도 모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고별 공연은 4월 26일과 2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며 후배 가수 주현미, 조항조와 함께 무대에 오릅니다.

이미자는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해 1960년대 대중음악의 아이콘으로 활약하며 66년간 ′동백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여자의 일생′ 등 히트곡을 포함해 2천500곡이 넘는 노래를 냈습니다.

이미자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3년 대중음악인 가운데 처음으로 금관문화훈장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