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배추 59%·무 77% 올라‥이번주 물가관리 대책

설날 앞두고 배추, 무 가격 강세

이번달 말 설을 앞두고 일부 농산물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배추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3일 기준 한 포기에 5천27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58.9% 올랐습니다.

무 역시 한 개에 3천206원으로 1년 전보다 77.4% 비쌌습니다.

지난해 여름철 폭염에다 추석 이후까지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농산물 생육이 부진했던 탓입니다.

이에 더해 지난해 김장철 가격 안정을 위해 배추와 무 조기 출하가 이뤄진 것도 최근 가격 상승 요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설 성수품인 배 평균 소매가격도 10개에 4만 1천955원으로 1년 전보다 24.6% 뛴 것으로 나타났고, 감귤은 10개에 4천804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2.3% 올랐습니다.

정부는 설 성수기를 앞두고 이르면 이번주에 성수품 공급과 할인행사 지원 등 물가 관리 대책을 발표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