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준홍

작년 11월 경상수지 93억 달러‥7개월 연속 흑자

입력 | 2025-01-08 09:16   수정 | 2025-01-08 09:18
수출 증가 폭은 줄었지만, 원자재·소비재 등의 수입이 감소하면서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일곱 달째 흑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93억 달러, 우리돈 약 13조 5천300억 원 흑자로 집계돼 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11월 흑자액은 10월보다 약 5억 달러 줄었지만, 작년 11월(38억 9천만 달러)보다는 많았습니다.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835억 4천만 달러 흑자로,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54억 7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항목별로 상품수지가 97억 5천만 달러 흑자로 전년도 4월 이후 20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습니다.

수출은 571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2% 늘면서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수출 증가율은 10월(4.0%)이나 작년 11월(6.7%)보다 낮아졌습니다.

수입은 473억 5천만 달러로 4.4% 줄었는데 석유제품(-19.4%)·화학공업제품(-17.2%)·원유(-16.8%)·석탄(-12.5%) 등 원자재 수입이 10.2% 감소한 데 가장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