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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자이미지 정혜인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4천억 원 줄어‥9개월 만에 감소 전환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4천억 원 줄어‥9개월 만에 감소 전환
입력 2025-01-15 13:51 | 수정 2025-01-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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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4천억 원 줄어‥9개월 만에 감소 전환
    지난해 말 수도권 주택 거래가 줄고 은행도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은행권 가계대출이 9개월 만에 뒷걸음쳤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천141조 원으로, 한 달 전보다 4천억 원 줄었습니다.

    지난 3월 이후 9개월 만에 첫 감소입니다.

    가계대출 종류별로는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이 8천억 원 늘었지만,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은 1조 1천억 원 줄었습니다.

    다만 지난 한 해 전체로는 46조 원의 가계대출이 늘면서, 3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오늘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을 보면, 지난달 은행뿐 아니라 제2금융권까지 포함한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2조 원 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은 한 달 사이 3조 4천억 원 늘었지만 전달보다 증가 폭이 축소됐고,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도 1조 4천억 원 감소 전환했습니다.

    한은은 "주택거래가 줄어든 데다 정부의 건전성 정책과 은행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등으로 은행권 가계대출이 감소했다"며 "비은행권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도 8월 이후 증가세가 둔화하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전망에 대해 한은은 "수도권 주택 거래량이 축소됐고, 연초 상여금 등으로 신용대출도 줄어 당분간 가계대출 증가율은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좀 더 길게 보면 최근 가산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주택거래와 대출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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