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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자이미지 임경아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미국 방문한 정용진 회장‥"대미 창구 빨리 개선돼야"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미국 방문한 정용진 회장‥"대미 창구 빨리 개선돼야"
입력 2025-01-18 15:16 | 수정 2025-01-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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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미국 방문한 정용진 회장‥"대미 창구 빨리 개선돼야"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기자들을 만나는 모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대미 소통 창구가 빨리 개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부인 한지희 씨와 함께 미국에 입국한 정 회장은 경유지인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뜻을 전했습니다.

    정 회장은 취임식 때 주요 인사를 만날 계획을 묻자 "트럼프 주니어가 많이 소개해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 면담 계획에 대해서는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취임식에 참석하기 때문에 취임식 이후 일정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또 한미 간 가교 역할에 대한 질문에는, "사업가로서 맡은 바 임무에만 충실히 하려고 한다"면서, 정부나 재계로부터 전달받은 메시지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국내 정치적 상황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응할 수 있는 대미 창구가 부재한 상황에 아쉬움을 표하며 "대미 창구가 빨리 개선돼 더 좋은 자리에 계신 분들이 당선인 측을 만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 회장은 기업인으로서 한미 간 가교 역할을 하거나 국익에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관이나 행정가가 아니어서 국가적 의제를 말할 입장은 아니지만 미국이라는 큰 시장에 다양한 창구가 만들어지는 것은 중요하다'는 게 평소 지론이라는 설명입니다.

    이 밖에도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지난 마러라고 면담 당시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몇 가지 질문을 했다'면서, '다만 정치적 얘기를 할 자리는 아니었다'는 설명입니다.

    정 회장은 취임식이 열리는 워싱턴DC로 이동해 취임 축하 무도회 등 공식, 비공식 일정을 소화할 계획입니다.

    정 회장은 미국 대선 이후 트럼프 당선인과 만난 국내 정·재계 유일한 인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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