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한국은행은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0.1%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한은의 전망치인 0.5%보다 0.4%포인트나 낮습니다.
한은은 비상계엄 등에 따른 소비와 건설 경기 위축을 주요 원인으로 설명했습니다.
4분기 성장률이 대폭 하락하면서 지난해 연간 GDP 성장률도 2%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의류·신발, 의료·교육 등을 중심으로 0.2% 늘었고, 정부소비도 건강보험급여 등 사회보장 위주로 0.5% 늘었으며, 설비투자 역시 반도체제조용장비 등 기계류의 호조로 1.6%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건설투자는 건물·토목 동반 부진으로 3.2% 뒷걸음쳤습니다.
수출은 반도체 등 IT 품목을 중심으로 0.3% 증가했고, 수입은 자동차·원유 위주로 0.1% 줄었습니다.
4분기 성장률에 가장 크게 기여한 항목은 설비투자였고, 반대로 건설투자는 성장률을 깎아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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