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법)에 따른 자동차 소비 보조금 철폐를 검토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정부가 자동차 업계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산업부는 오늘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과 '자동차 민관 대미 협력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번 회의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0일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사와 행정명령에서 한국 자동차 업계에 영향을 미치는 내용을 분석해 공유하고, 이에 대한 대응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이 회의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관련 행정명령이 실제 실행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면서도 정책이 구체화할 경우 우리 자동차 산업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정책 입안 초기에 미국 정부에 적극적으로 접촉해 한국 측 입장을 충분히 피력하고, 정부와 업계가 함께 정보 공유를 하는 등 기민하게 대처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박동일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앞으로도 미 측 동향을 지속 확인하고 업계와 긴밀히 소통할 예정"이라며 "풍랑 속에서도 우리 업계가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제
김세영
트럼프 '전기차 보조금 폐지' 예고하자‥산업부, 자동차 업계와 대응회의
트럼프 '전기차 보조금 폐지' 예고하자‥산업부, 자동차 업계와 대응회의
입력 2025-01-23 11:29 |
수정 2025-01-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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