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평균비용 30만 3천845원‥3주 전보다 0.5% 상승"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21∼22일 설 물가 조사에서 차례상 평균 비용이 30만3천845원으로 3주 전보다 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대상은 서울 25개 자치구의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90곳의 설 제수 23개 품목으로 과일 구매가는 평균 7.3% 상승했고 수산물(-3.0%), 가공식품(-1.9%), 축산물(-0.8%), 채소·임산물(-0.4%) 등의 가격은 모두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과일 중에서는 사과 (5개) 구매가가 13.7%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고 다음으로 단감(8.4%), 시금치(5.9%), 쇠고기(탕국용·양지, 4.0%), 두부(3.6%) 등의 순으로 가격이 많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통업체별 제수 구입 비용을 보면 전통시장이 평균 24만8천761원으로 가장 저렴했지만 3주 전(24만1천450원)과 비교하면 평균 3.0% 상승했습니다.

이어 일반 슈퍼마켓이 26만1천529원, 기업형 슈퍼마켓이 30만1천248원, 대형마트가 31만3천229원, 백화점이 44만1천317원의 비용이 각각 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