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오늘 삼성전자의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대한 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했지만, 전망은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습니다.
Aa2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평가체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에 해당합니다.
무디스는 삼성전자가 메모리, 디스플레이, 모바일, 가전제품 등 대부분의 핵심 사업 부문에서 강력한 시장 지위와 브랜드를 가지고 있고, 높은 현금 자산을 보유해 해당 등급을 부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무디스는 "메모리 칩 산업, 특히 AI 칩에서 기술 리더십을 회복하는 데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고, 앞으로 12∼18개월간 수익성이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반영해 등급 전망은 하향 조정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반도체 부문에서 기술 리더십을 회복하고 영업이익률을 13∼14%로 회복하는 동시에 현재의 건전한 재무 상황을 유지한다면,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제
정혜인
무디스, 삼성전자 신용등급 'Aa2'로 유지‥전망은 '부정적'
무디스, 삼성전자 신용등급 'Aa2'로 유지‥전망은 '부정적'
입력 2025-01-24 18:26 |
수정 2025-01-2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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