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준홍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지난해 3.3㎡당 평균 2천만 원대로 민간 분양이 이뤄진 자치구가 2곳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부동산R114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민간 아파트가 공급된 서울 19개 자치구 중 평균 분양가가 2천만원대인 곳은 금천구(2천797만원)와 구로구(2천881만원) 2곳뿐이었습니다.
반면 평당 4천만원 이상으로 분양가가 책정된 자치구는 지난해 강남, 서초, 송파, 강서, 마포, 강동, 영등포 등 모두 10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에 양천, 용산, 마포, 광진, 동작 5개 구가 이에 해당했던 것과 비교하면 100%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분양가가 5천만원 이상인 곳도 7곳으로 집계됐습니다.
평당 분양가는 광진구가 1억846만원으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지난해 1월 1억3천770만원에 공급된 ′포제스 한강′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어 강남 6천935만원, 서초 6천657만원, 송파 5천459만원, 성동 5천271만원, 마포 5천249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서울 전체 평균 분양가는 4천820만원으로 전년(3천508만원) 대비 37.4%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