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혜인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동시에 내렸습니다.
오늘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와 비교해 리터당 2.2원 내린 1천730.9원으로, 2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보다 1.2원 낮은 1천596.6원으로, 18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같은 기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러시아·이란 제재에 따른 단기 수급 차질 우려와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 등으로 올랐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논의로 상승 폭은 제한됐습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배럴당 0.3달러 오른 78.3달러, 국제 휘발유는 1.3달러 오른 85.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9달러 오른 92.7달러였습니다.
국제유가 변동은 보통 2∼3주가 지나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지 않아서 국내 유가의 등락 폭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