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신 한국형 원전인 신한울원전 1·2호기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전력정책심의회를 열고 2024부터 2038년까지 적용되는 11차 전기본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11차 전기본은 반도체 산업 발전, 데이터 센터 건설 등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원전, 태양광, 풍력, 수소 등 무탄소 에너지를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정부는 전기 수요가 연평균 1.8%씩 빠른 속도로 증가해 2038년 목표 수요가 129.3GW(기가와트)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를 충족하기 위해 11차 전기본에는 총 2.8GW 용량의 원전 2기를 도입하는 등 신한울 3·4호기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원전 신규 건설 계획을 담았습니다.
또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보급을 강화하고, 산단을 중심으로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도 촉진할 방침입니다.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양대 축으로 한 무탄소 발전 비중은 2023년 39.1%에서 2038년 70.7%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산업부는 "11차 전기본을 통해 무탄소 에너지 전환을 위한 에너지 정책이 정상 궤도에 오르고, 민간의 사업 계획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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