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은 '환율의 장단기 물가 전가 효과 분석' 보고서에서 환율 변동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패널 고정 효과 모형 분석에 따르면 환율 변동률이 10%p 상승한 후 1년 동안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총 0.47%p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단기인 초반 3개월에는 0.28%p, 이후 장기인 4~12개월에는 0.19%p가 오르는 것으로 각각 측정됐습니다.
환율로 인한 물가 상승은 환율 변동 후 9개월 뒤에 최대를 기록하고 점차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최근과 같이 환율이 급등해 3개월 이상 유지된 경우를 분석한 결과, 단기 효과가 0.31%p, 장기 효과가 1.30%p로 오히려 장기 효과가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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