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짜 코인 지갑사이트 예시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은 오늘 개인정보유출 피해에 대한 손실 보상금을 가짜코인으로 주겠다고 속여 자금을 가로채는 사기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 사기범들은 로또 판매업체, 로또 번호 예측사이트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돼 이에 대한 피해 손실 보상금을 지급하겠다며 전화나 SNS 등으로 소비자에 접근했습니다.
특히 위조한 명함이나 사원증을 이용해 금융사나 가상자산사업자 직원으로 사칭하고, 정부기관 명의 문서까지 허위로 만들었습니다.
손실 보상금은 가짜 코인 지갑 사이트에서 실제로 코인이 지급된 것처럼 꾸몄고, 지급 예정이었던 보상금보다 더 많은 코인이 지급됐다며 이를 명목으로 다시 거액을 요구한 뒤 잠적했습니다.
금감원은 "금융사 또는 가상자산사업자 등 직원 명함을 제시하며 접근하는 경우 해당 기관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개인정보 유출 손실 보상금을 명분으로 접근하는 사기범들과 절대 거래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