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단지의 모습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2월 계약돼 이달 7일까지 거래 신고된 아파트의 55%는 지난해 11∼12월 거래가보다 상승했습니다.
상승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로, 1∼2월 거래의 71%는 직전 두 달 치의 거래보다 높은 금액에 팔렸습니다.
두 번째로 상승 거래 비중이 높은 구는 관악구로 69%로 집계됐고, 그 뒤는 광진구(68%), 마포구(65%), 중구(64%,) 송파구(63%,) 강남·성동구(5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원·도봉·강북구 등 '노도강' 지역은 2월 들어 거래량이 늘었으나 주로 시세보다 낮은 급매물 위주로 팔리며 상승 거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들어 시중은행이 대출을 재개했고 1월 중순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남권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방침을 밝히면서 아파트값 상승세는 강남에 이어 타지역으로 확대되는 분위기입니다.
2월 서울 아파트 매매도 토허제 해제 이후 거래 신고가 급증하고 있어 앞으로 상승 거래 비중은 이보다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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