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혜인

국세청, '홈플러스 사태' MBK파트너스 세무조사

입력 | 2025-03-11 18:29   수정 | 2025-03-11 18:29
국세청이 국내 대형마트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MBK파트너스에 직원을 보내 세무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대해 MBK파트너스 측은 ″2015년과 2020년에도 세무조사를 받았으며 5년마다 정기적으로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4국은 과거 현대자동차그룹 비자금 사건과 박연차 게이트 등을 다뤘고 최근 CJ와 SK에 관한 세무조사도 진행한 만큼, 단순한 정기 세무조사가 아닐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5년 막대한 차입금으로 홈플러스를 인수한 뒤 10년간 점포 매각 등으로 빚을 갚고 배당을 받는 등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고, 홈플러스가 회생 절차를 신청하기 직전까지 투자자를 상대로 기업어음 등을 팔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MBK파트너스의 역외탈세 의혹이 제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