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총 제공]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오늘(16일) 발표한 '2024년 사업체 임금인상 특징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300인 이상 사업체 상용 근로자의 연 임금총액은 1년 새 2.2% 인상된 7천121만 원으로, 초과 급여를 빼도 처음으로 7천만 원을 웃돌았습니다.
300인 이상 사업체의 연 임금총액은 지난 2020년 5천995만 원에서 2022년 6천806만 원, 2023년 6천968만 원 등으로 높아졌습니다.
전체 상용근로자의 지난해 연 임금총액은 4천917만 원으로 전년 대비 2.9%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기업이 포함된 300인 이상 사업체와 비교해 중소기업이 포함된 300인 미만 사업체의 임금수준은 지난해 62.2%를 기록했는데 023년보다는 소폭 높아졌지만, 2020년 64.2%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다고 경총은 지적했습니다.
경총은 대기업이 성과급 등 특별급여를 인상한 데 따라 2020년 이후 임금 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상용 근로자는 고용계약 기간 1년 이상의 계약직과 정규직·무기계약직을 포괄하는 개념이며, 연 임금총액은 초과 급여를 제외한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을 연간으로 환산한 금액입니다.
지난해 업종별 연 임금 총액을 보면 에너지 생산 관련 업종인 '전기·가스·증기업'이 8천87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숙박·음식점업 3천84만 원으로 1위 업종의 34.8% 수준에 그치며 가장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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