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혜인

이복현 "1분기 가계대출 관리 실패 금융사는 경영진 면담"

입력 | 2025-03-20 13:42   수정 | 2025-03-20 15:03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늘어나는 가계대출을 관리하기 위해 ″1분기 자체 대출 관리목표를 넘는 금융회사는 개별 경영진 면담 등을 통해 원인을 점검하고 관리계획 준수를 유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원장은 오늘 금융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어제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또 ″지역별 주택담보대출 신청·승인건수 등 선행지표 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해 시장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다주택자의 주택구입, 갭투자 등 투기적 요소가 차단될 수 있도록 금융회사의 자율관리 조치 강화를 지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열린 미국 연방공개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해서는 ″미국 연준이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미국 경기의 하방 위험이 확대되면서 우리나라 경기민감·수출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달 2일 미국의 무역관행 보고서와 상호관세 발표를 기점으로 통상정책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면 국내외 경제와 시장 상황이 더욱 힘들어질 수 있다″며 ″최근 일부 신흥국의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대외여건을 예의 주시하면서 국내 금융시장 리스크를 관리하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