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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전준홍

반려동물 동반 허용 음식점 늘었지만‥위생 관리는 '미흡'

반려동물 동반 허용 음식점 늘었지만‥위생 관리는 '미흡'
입력 2025-04-03 14:10 | 수정 2025-04-0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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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 동반 허용 음식점 늘었지만‥위생 관리는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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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소비자원이 반려동물 동반 출입을 허용하는 수도권 소재 음식점을 조사한 결과 상당수가 위생·안전 관리 체계가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조사 대상 19개 음식점 가운데 16곳은 조리장 입구가 개방돼 반려동물이 아무런 제지 없이 드나들 우려가 있었습니다.

    7곳은 창문 개방이나 공기청정기 가동 등의 환기 조처를 하지 않아 반려동물 털이나 먼지, 냄새 등 제거하기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또 음식물에 이물질을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덮개를 설치한 곳은 한 곳도 없었고 반려동물 전용 의자나 목줄걸이 고정장치 등이 없어 반려동물이 돌아다니거나 다른 동물과 접촉할 우려가 제기된 곳도 15곳이었습니다.
    반려동물 동반 허용 음식점 늘었지만‥위생 관리는 '미흡'

    [한국소비자원 제공]

    아울러 반려동물과 함께 출입하는 소비자에게 음식점 내 준수사항을 고지한 업소는 3곳에 불과했습니다.

    반려동물과의 음식점 동반 입장은 현행 식품위생법상 금지돼 있지만, 정부는 반려동물 인구가 느는 추세에 맞춰 지난 2023년 관련 규제샌드박스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기준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수도권 내 음식점 수는 약 6천840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접객업소 반려동물 출입 운영 가이드라인 수준의 규제 조항을 두고 반려동물 동반 입장을 허용하는 내용의 식품위생법 개정안을 올해 상반기 중 입법 예고할 계획입니다.
    반려동물 동반 허용 음식점 늘었지만‥위생 관리는 '미흡'

    [한국소비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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