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오해정

안덕근 산업부 장관, 방미 일정 조율 중‥관세협상 본격화할 듯

입력 | 2025-04-14 17:51   수정 | 2025-04-14 17:5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를 90일 유예하고 양자 협상을 통한 타협 가능성을 내비친 가운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본격적인 관세 조정 협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업부는 안 장관이 워싱턴DC를 방문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 미국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미국과의 관세 조정 협상에 나서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안 장관은 트럼프 신정부 출범 후인 지난 2월과 3월 각각 미국을 방문해 러트닉 장관 등 트럼프 신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미국의 관세 계획에 관한 우리 측 입장을 전달하고, 미국 측이 크게 관심을 두는 조선 등 양국 간 산업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한바 있습니다다.

25%로 예고된 대 한국 상호관세율이 제시된 가운데 이뤄지는 이번 협의에서 안 장관은 미국 측의 최우선 관심사인 무역 균형 추구를 위한 우리 측의 보다 구체화한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상호관세 면제 또는 완화를 요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