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소희

3월 미국행 해상운송비 6∼13%↓‥"관세정책에 수출 둔화 영향"

입력 | 2025-04-15 10:45   수정 | 2025-04-15 10:45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무분별한 관세부과로 대미 수출 물량 증가세가 둔화한 영향탓에 미국으로 향하는 해상 수출 운송비용이 두 달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관세청이 오늘(15일) 발표한 `2025년 3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을 보면 지난 달 미국 서부로 향하는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2TEU당 운송 비용은 535만 6천 원으로 전달보다 13.1% 하락했고, 동부행 운송비용도 6.4% 하락한 617만 3천 원을 기록했습니다.

미국행 해상 운송비용은 전달에 이어 두 달째 하락세입니다.

관세청 관계자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영향으로 대미 수출물량이 위축되면서 해상운송비용 하락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