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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장률 전망 반토막 낸 IMF "관세 부과·정치 불확실성 고려"

한국 성장률 전망 반토막 낸 IMF "관세 부과·정치 불확실성 고려"
입력 2025-04-24 10:21 | 수정 2025-04-2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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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성장률 전망 반토막 낸 IMF "관세 부과·정치 불확실성 고려"

    라훌 아난드 IMF 한국 미션단장

    국제통화기금, IMF가 최근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을 절반으로 크게 낮춘데 대해 미국 관세 부과와 국내 정치 혼란의 영향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는 IMF 측의 공식 설명이 나왔습니다.

    라훌 아난드 IMF 한국 미션단장은 현지시간 23일 IMF의 한국 성장률 전망 수정과 관련한 기자단 질문에 "관세 조치 영향뿐 아니라 지난해 말 이후 한국 정치 상황 변화도 함께 고려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IMF는 지난 22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0%에서 1.0%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국내외 주요 기관의 전망치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IMF는 지난해 10월 한국 성장률을 2.0%로 전망했고, 지난 1월에도 이 전망치를 유지했습니다.

    아난드 단장은 "1월 전망 당시에도 정치적 상황 변화에 따른 하방 리스크 확대는 인지하고 있었다"며 "다만 이러한 불확실성 확대가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자료 부족으로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최근 전망에는 소비 부진과 투자 위축 등 실제 데이터로 나타난 정치적 혼란의 영향들이 모두 반영됐으며 여기에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조치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성장률 전망치의 낙폭이 커졌다고 IMF 측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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