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혜인

이복현 "최대한 조사했지만 연관성 못 찾아‥이제 검찰의 시간"

입력 | 2025-04-24 13:39   수정 | 2025-04-24 13:39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일반적인 사건보다 더 많은 조사를 했지만 결국 주요 혐의자의 연관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오늘 오전 금융감독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득을 많이 본 계좌, 주식을 많이 매수, 매도한 계좌 등 합리적으로 의심할 만한 모든 계좌로 조사범위를 확대하는 등 권한 범위 내에서 제기된 의혹들을 살펴보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 원장은 ″특히 특정 인물들의 주가 조작 연루 의혹 등으로 사회적 관심이 높은 사안으로, 이들의 부정거래의 연관성을 확인해 고발할 만한 내용이 현재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 원장은 ″고발 사건 송부 시 의혹이 제기된 특정 인물들 대상 자금 추적 자료와 피고발인 관련 웰바이오텍 전환사채 취득 전환 자료 등 일체를 검찰로 인계했다″며 ″고도의 수사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검찰에서 객관적으로 점검하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이제는 검찰 시간인 듯하다″며 ″검찰 수사 과정에서 모든 의혹이 철저히 기능될 수 있도록 인력 및 분석 지원에 아끼지 않는 등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고 더 나아가 금융당국 차원에서 추가 조사 필요성이 확인될 경우 조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삼부토건 전현직 실질 사주 등을 해외 재건사업 관련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는데, 앞서 주요 연루자로 제기돼온 김건희 여사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은 대상에서 빠져 논란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