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외환거래액 역대 최대‥"외인 증권투자·환헤지 등 영향"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증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에 따라 올해 1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현물환·외환파생상품 거래)은 727억 6천만 달러로, 직전 분기보다 7.4%(50억 2천만 달러) 늘면서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분기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에 더해 채권 중심으로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 자금 유입이 늘어난 데다, 환율 상승에 따른 환 헤지 수요도 증가하면서 외환거래가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품별로는 일평균 현물환 거래(279억 4천만 달러)가 작년 4분기보다 9%, 외환파생상품 거래(448억 1천만 달러)도 6.5% 각각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