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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65.7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22년 66.5점과 비교해 다소 떨어졌지만, OECD 평균인 62.7점보다는 높은 수준입니다.
금융이해력은 금융 지식, 금융 행위, 금융 태도 3개 분야에 걸쳐 측정되며, 국내 조사는 지난해 9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 만 18-79세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20대와 70대, 저소득층, 저학력층의 금융이해력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면서 계층별 격차가 확대됐습니다.
특히 금융 지식 항목 가운데 물가 상승이 실질구매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도 점수가 가장 크게 떨어졌습니다.
금융 행위 항목 가운데서는 평소 재무 상황 점검, 장기 재무 목표 설정 점수가 낮았고, 특히 20대 청년층의 점수가 낮아졌습니다.
한은은 "금융 지식 부문에서 인플레이션이 실질 구매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고, 금융 행위 부문에서는 재무관리 활동이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관련 부분에 대한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 성인 금융이해력 점수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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