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전산업생산 지수는 114.7로, 전달보다 0.9% 증가했습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 2월 1.0% 증가한 데 이어 이달까지 두 달 연속 늘었는데, 광공업 생산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생산이 늘어 전달보다 2.9% 증가했습니다.
특히 D램과 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반도체를 중심으로 반도체 생산이 13.3% 늘었는데, 이는 2023년 8월 13.6%가 증가한 이후 19개월만에 최대 증가 폭입니다.
반면 건설업 생산은 토목과 건축에서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지난달보다 2.7% 감소했습니다.
서비스 소비를 보여주는 서비스업 생산도 전달보다 0.3% 감소했는데, 도소매업 생산이 3.5% 줄면서 감소 전환했고 재화 소비를 뜻하는 소매 판매 지수도 0.3% 감소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소매판매액 지수는 1.5% 증가했는데, 이는 2023년 6월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입니다.
통계청은 "소매 판매 기준으로 보면 그동안의 감소 추세는 일단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며 "일시적인 정책 효과 때문인지, 근본적인 개선이 이뤄진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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