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경제
기자이미지 이정은

SKT "네트워크 장비 속 데이터 암호화 안 돼‥굉장히 반성"

SKT "네트워크 장비 속 데이터 암호화 안 돼‥굉장히 반성"
입력 2025-04-30 20:02 | 수정 2025-04-30 20:03
재생목록
    SKT "네트워크 장비 속 데이터 암호화 안 돼‥굉장히 반성"

    유영상 SKT 대표이사

    SK텔레콤이 해킹 공격을 받은 네트워크 장비에 대해 '암호화'가 돼 있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YTN 등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해킹 공격을 받은 장비의 암호화 여부를 묻는 이준석 국회 과방위원의 질문에 류정환 SK텔레콤 부사장은 "마케팅 쪽은 암호화가 거의 다 돼 있다고 보지만 네트워크 쪽은 돼 있지 않은 부분이 많다"고 대답했습니다.

    "데이터를 인증할 때에는 암호화를 하지만 데이터로 저장된 상태에선 암호화가 돼 있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이 의원은 "SK텔레콤이 30년 가까이 사업을 하면서 이런 부분도 보안을 챙기지 않았다면 굉장히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고 류 부사장은 "굉장히 반성한다"고 답했습니다.

    SK텔레콤이 기업 규모에 비해 정보보호 투자가 부족하다는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통신 3사의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을 들어 SK텔레콤이 600억 원대로 통신 3사 중 가장 낮은 점과 올해 정보보호 임원 회의를 한 번도 열지 않은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SK텔레콤 측은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의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합하면 800억 원 수준"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