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성원

정용진, 카타르서 트럼프와 두 번째 대면‥대미 역할론 주목

입력 | 2025-05-15 14:43   수정 | 2025-05-15 14:48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중동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현지시간 14일 카타르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가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했습니다.

만찬이 시작되기에 앞서 정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약 15초가량 선 채로 얘기를 나누는 장면이 외신에 포착됐습니다.

정 회장은 이어 셰이크 타밈 군주와도 악수하며 ″카타르를 비롯한 중동과 한국의 다양한 교류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고 신세계그룹은 전했습니다.

정 회장은 한국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정식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타르 측은 정 회장이 미국 백악관 또는 행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주요 인물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대면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정 회장은 앞서 지난해 12월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트럼프 대통령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5박 6일간 체류할 당시 당선인 신분이던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