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준홍

美관세 공포에 외국인 지난달 주식 13.6조원 순매도‥역대 최대

입력 | 2025-05-16 09:32   수정 | 2025-05-16 09:32
지난달 미국발 상호관세 우려 여파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14조 원 가까이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13조 5천920억원을 순매도해 월간 순매도 규모로는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 3월(-13조 4천500억 원)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국인은 9개월 연속 주식 순매도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2조 3천20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조 2천72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 중인 국내 상장주식 규모는 707조 1천억 원으로 전체 시가 총액의 26.5% 수준입니다.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는 3개월 연속 순투자를 이어갔습니다.

상장채권 15조 5천50억 원을 순매수하고, 4조 2천460억 원을 만기상환해 총 11조 2천590억 원을 순투자했습니다.